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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글/이호은
친구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숨인데
어찌 귀하지 아니한가
얼마나 힘들었기에
얼마나 견딜수 없었으면
단 하나뿐인
목숨을 버렸는가
남은 가족은 어찌하라고
남겨진 너의 핏줄은 어찌하라고
뒤도 안돌아 보고
먼 길을 떠났 단 말인가
갑작스런 너의 비보에
마음이 아프구나
너의 어린시절
불우했던 성장과정의 아픔을 알기에
한 많은 삶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떠난것 같아
더 가슴이 아프구나
친구야
어떻게 눈을 감았냐
네가 그토록 마음 아파하며
성치못한 네 핏줄을 남겨두고
어떻게 눈을 감을수 있었단 말이냐
돌아올수 없는
먼길 떠난 친구야
이젠, 아픔일랑 모두 잊어버리고
편히 쉬거라
이승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품에서
더 이상 그리워하지 말고
행복을 찾아
편히 쉬거라
- 2015. 11. 14 -
갑작스레 먼길 떠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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