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잃어버린 고향 글/이호은 팔월 한가위 해마다 이 맘 때면 그리움 한 아름 안고 달려가는 고향이 그리워라 꽉 막힌 천리 길 마다 않고 그리움으로 달려가는 고향길이 넉넉 한 데 손 뻗으면 닿을 듯 내 고향 지척에 두고 부모님 돌아 가시니 고향 잃어 기다리는 이 하나 없어 갈 곳 마져 잃었네 아파트 옥상 위 걸린 달 그리움만 더 하는데 보름달속에서 잃어버린 고향 찾아 헤맨다 -200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