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한라산

이호은 2009. 1.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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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 이호은


그리움 안고
아득히 먼 길 달려와
백의 한라산 님 품에 안기니
세속의 때를 벗었네


한 겨울인데 꽃은 피고,
계곡과 능선 암봉에 비경을 만드니
탄성이 절로 나는구나


절경을
두루두루 밟아 보고,
담아가고 싶으나
흐르는 시간
야속하기 만 하고


비경은 눈에 담아 갈수 있으나
글로 다 표현할 재주가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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