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아
글/이호은(금강산)
남도 천리길
바람따라
구름따라
봄바람에 꽃 향기 피어나는 곳
한걸음에 다달으니
바위와 암봉 절경이요
호남의 소금강이라
탄성이 절로나온다
달빛이 오르던 그 계곡엔
살아 움직이는 꽃으로 가득하니
계곡물도 노래불러 반겨주고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은
봄바람이 식혀준다
천황봉 오르는 길에
철계단옆 동백한그루
철 이른 붉은 꽃 한송이
홀로 외로와
지나는이가 벗 해주고
오르고 오르다
시원한 폭포수 아래서
약수 한모금으로
목 축이고 고개들어 둘러보니
사방이 절경이요
저 먼곳의
금강이 예 쉬러 왔나보다
소금강 월출산아
곳곳 다 둘러보고 가면 좋으련만
그게 아쉽구나
머지않은 날 다시만나
너와 벗하며
곡차한잔 나누자구나!
- 2006년 3월 19일 월출산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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