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월출산아

이호은 2006. 3. 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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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아 글/이호은(금강산) 남도 천리길 바람따라 구름따라 봄바람에 꽃 향기 피어나는 곳 한걸음에 다달으니 바위와 암봉 절경이요 호남의 소금강이라 탄성이 절로나온다 달빛이 오르던 그 계곡엔 살아 움직이는 꽃으로 가득하니 계곡물도 노래불러 반겨주고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은 봄바람이 식혀준다 천황봉 오르는 길에 철계단옆 동백한그루 철 이른 붉은 꽃 한송이 홀로 외로와 지나는이가 벗 해주고 오르고 오르다 시원한 폭포수 아래서 약수 한모금으로 목 축이고 고개들어 둘러보니 사방이 절경이요 저 먼곳의 금강이 예 쉬러 왔나보다 소금강 월출산아 곳곳 다 둘러보고 가면 좋으련만 그게 아쉽구나 머지않은 날 다시만나 너와 벗하며 곡차한잔 나누자구나! - 2006년 3월 19일 월출산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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