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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언제인가
글/이호은
철원 벌
봄을 맞은 백마고지엔
진달래꽃 그 날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피 보다 더 붉게 물 들여놓고
고석정
기암괴석 절벽 위엔
낙낙장송 만이 말 없이
천년세월을 지키고 있었네
절벽아래
한탄강물 분단의 아픔을 간작한채
북에서 남으로
이념도 없이 흐르고
이름모를 산새
자유로이 남북의 하늘을 넘나드는구나
반세기
이념의 아픈역사 노동당사
온 몸에 총탄의 상흔을 간직한채
오늘 노병을 맞이하고
신병들 교육의 장이 되어주는데
역사여!
누가 이 아픔을 치유해줄수 있으려나
남북을 자유로이 오고갈날
그 언제인가!
李鎬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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