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그 날이 언제인가

이호은 2006. 4.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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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이 언제인가 글/이호은 철원 벌 봄을 맞은 백마고지엔 진달래꽃 그 날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피 보다 더 붉게 물 들여놓고 고석정 기암괴석 절벽 위엔 낙낙장송 만이 말 없이 천년세월을 지키고 있었네 절벽아래 한탄강물 분단의 아픔을 간작한채 북에서 남으로 이념도 없이 흐르고 이름모를 산새 자유로이 남북의 하늘을 넘나드는구나 반세기 이념의 아픈역사 노동당사 온 몸에 총탄의 상흔을 간직한채 오늘 노병을 맞이하고 신병들 교육의 장이 되어주는데 역사여! 누가 이 아픔을 치유해줄수 있으려나 남북을 자유로이 오고갈날 그 언제인가! 李鎬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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