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목련의 마음 글/이호은(금강산) 시리도록 눈부신 하얀 꽃망울 곱디곱게 망울져 피어 오르더니 수줍움에 꽃잎 여미다 고운 햇살 받고서야 님 맞으려 환하게 미소짓네 새털구름 같은 고운 꽃잎은 가녀린 손끝에도 녹아버릴까 바라보기 조차 조심스럽구나 곱게 갈아입은 하얀 치마저고리 봄바람에 날릴라 옷고름 동여 메고 님 오시기만을 기다리는데 그 마음 님은 아시려나 李鎬殷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