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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아침
글/이호은
빗물이
말 없이 창을 적시니
고독은
내 마음 타고 흐르다
온몸을 적신다
빈 동공 같이
이유없이 내 맘속에
밀려오는 쓸쓸함
빗 줄기에
온몸 적시듯
소리내어 울고나면
답을 줄까
뻥 뚫린
빈 가슴속으로
찬 바람이
쏴아 몰려온다
-2007. 5. 24 비내리는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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