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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에서
글/이호은
바람부는 봄날에
추억속 그 시절로 돌아가니
느릿한 30만평 구릉에
초록빛 물결 바다를 이루고
발걸음 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고운햇살에 님 바라보듯
보리이삭 고개들어 올라오니
깜부기도 고개들고 올라오다
바람타고 들려오는
스피커 옛 노래 소리에
흥겨움에 춤을 춘다
그 옛날,
그 시절
추억속 순이는
지금쯤 어디서 어떻게 변해 있을까
청보리밭 황토길에
두손 맞잡은
이름 모를 저 연인도
먼 훗날 오늘을 추억할까
- 2007. 5.3 고창 청보리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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