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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에서
글/ 이호은
도솔암 오르는 십여리 길에
동백은 떨어져 간데없고,
극락전앞 석류만이
붉디붉은 부처의 꽃으로
만중생을 유혹하는데
극락전 모퉁이 돌아
내원궁 오르는 백오십 계단 외길이
천상의 하늘길을 열으니
하늘과 맞 닿은 곳
예가 바로 도솔천이로다
도솔천 내원궁
지장보살 부처님전에
향촛불 밝혀놓고
백팔배로 간구하니
크게는 이 나라요
작게는 만중생을 구하시고, 굽어 살피셔서
온누리가
도솔천이 되게 하시고,
만백성이
도솔천 세상에서 살게 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 2007, 6, 16 선운산 도솔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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