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죄와 벌

이호은 2011. 6.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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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글/이호은
엄동설한
구제역 깊은 시름은
봄 꽃 향기에 묻혔으나
서서히 다가오는
장맛비에
지은 죄가 무서운데
밤 하늘 가르는
천둥번개로
하늘의 심판을
대신하면 좋으련 만
팔도천지를
뒤집어 놓을
벌을 내리지나 않을까
두려워라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근심걱정 깊어만 가네
-2011.6.22-
 장맛비에 파묻은 가축들이  환경 재앙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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