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함백산에 올라

이호은 2013. 2.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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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에 올라

 

글/이호은

 

 

해발 천오백칠십삼 고지

함백산 정상 발 아래 펼쳐 진

순백의 설원들

내겐 그리움이였어

 

저 하얀

봉우리 봉우리는

하늘이 내려주신 꽃이고

자연이 주신 보석이야

 

그 순결함은 

세상의 빛이 되여

태백의 하늘아래에서

온 세상

큰 울림으로 전해질거야

 

햇살에 녹아서

푸른물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시린하늘을 품고서

숨결고르며 오른 함백산은

영원한 그리움이야

나의 사랑이야

 

 

 

-20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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