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보라매

이호은 2013. 9. 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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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

 

글/이호은

 

 

 

나는 보라매다

 

붉은 마후라 목에 두르고

푸른창공 힘차게 솟구쳐 올라

적기잡는 보라매다

 

늙고 병든

지칠대로 지친 낡은기체

하늘에 불꽃으로

산산히 산화한 선배 보라매

무덤속에 묻어 버리고

 

차세대 스텔스기로

푸른하늘 힘차게 솟아올라

적에 노출되지 않게

우리영공 철통같이 수호하는

차세대 보라매고 싶어라

 

푸른 하늘이여~

마음껏 날고 싶다

나는

대한민국 보라매다!

 

 

 

-2013.9.26-

낡은 전투기 추락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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