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장군봉
글 / 이호은
이정표도 없는
문패조차 달려있지 않은
그리움 하나
달랑 있는 곳
쉽게 품을
내주지도 않는 사랑법
사랑을 키웠네
길이 없는 저 암봉
바윗길 내서
품으리라
- 2015. 8. 2 -
북한산 장군봉을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