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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 이렇게 막가는가
글 / 이호은
사람사는 세상
왜 이리 험악해졌는가
가벼운 짐을 실는
승용차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옷과 이불을 넣어 둘
집안의 장롱에서는 사람의 시체가 나오고
어머니가
자신이 낳은 아들을 살해하지 않나
남자친구가
사귀던 애인을 살해하고
전과자가 여자를 납치 살해해서
불태우지를 않나
사람사는 세상
인간세상이
왜 이렇게 막가는가
정은 사라지고
점점 포악해지는 세상
이런세상 누가 만들었나
살맛나는 세상
향기나는 세상에서 살수는 없는가
그런세상에서 살고 싶다
- 2015. 9. 15 -
점점 흉폭해져 가는 세상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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