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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글 / 이호은
4월의 햇살만큼이나
눈부신 어릿광대
전국을 차례차례 순방하며
폭죽 터뜨려 놓고
인파들 모여들게 하는 어릿광대 놀이
어제는 진해에서
오늘은 하동 쌍계사
내일은 또 전주 군산에 들렀다
서울로 올라가
여의도 윤중로에서
한바탕 폭죽놀이 잔치를 벌인다
눈 부시게하는
수만송이 불꽃 만큼이나
수만 가슴 뒤흔들어 놓고
내일은 또 어디로가
어릿광대 한마당 잔치로
어느 여인의 가슴 설레이게 할까
- 2016. 4.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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