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벚꽃놀이

이호은 2016. 4.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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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글 / 이호은

 

 

4월의 햇살만큼이나

눈부신 어릿광대

전국을 차례차례 순방하며

폭죽 터뜨려 놓고

인파들 모여들게 하는 어릿광대 놀이

 

어제는 진해에서

오늘은 하동 쌍계사

내일은 또 전주 군산에 들렀다

서울로 올라가

여의도 윤중로에서

한바탕 폭죽놀이 잔치를 벌인다

 

눈 부시게하는

수만송이 불꽃 만큼이나

수만 가슴 뒤흔들어 놓고

 

내일은 또 어디로가

어릿광대 한마당 잔치로

어느 여인의 가슴 설레이게 할까

 

 

- 2016. 4.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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