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산과 여행

사패산 산행( 2016. 11.26 )

이호은 2016. 11.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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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머물렀던 자리 / 이호은

 

 

화려한 잔치는 끝났다

 

수 많은

하객들 불러모았던

울끗불끗한 화려한 조명

이제는 꺼졌다

 

손님들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잘 차려진 잔칫상 있던자리

가을이 남기고간 흔적들뿐

쓸쓸함과 삭막함이 감돈다

 

첫눈이 날린다

 

이제부터 다시

하얀 가면무도회장 잘 꾸며놓고

새로이 손님 불러모아

한바탕 겨울축제를 벌려야지

 

 

 

- 2016. 11. 26 -

첫눈내리는 날 사패산정상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사패산을 찾았다.

사패산은 북한산국립공원내 북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양주시와 의정부시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산꾼을 자처하는 꾼들조차 북한산과 도봉산은 잘 알면서

사패산은 잘 모르고 있는곳으로

산의 높이가 552미터에 그리 높지않으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답고

도봉산 능선과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들머리는 송추계곡과 원각사 그리고, 의정부쪽에서는

안골과 범골,회룡골코스로 접근할수 있으나

나는 집이 고양시라 송추계곡을 들머리로 잡는다    

 

 

 

 

오봉에 모습을 축소해서 조형물로 만들어 놓았네

 

 

 

이랬던것이

 

 

 

 

이렇게 변했다

 

 

 

가을이 머물렀을때는 - 이렇게 화려했던 모습이

 

 

가을이 머물렀다 가니 - 이렇게 바뀌었다

 

 

 

 

 

 

 

 

 

계곡엔 낙엽만이

 

 

 

 

 

 

 

 

계곡엔 얼음이....

 

 

 

산행시 자기몸상태를 점검할수 있는 자가진단 거울이란다

 

 

드디어 사패능선에 올라 사패산 정상으로 향한다

 

 

 

 

 

 

 

 

산에양이도 많다

 

 

 

 

 

 

 

 

 

 

 

 

도봉산에 자운동 신선대등 봉우리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봉과 멀리는 백운대와 숨은벽능선이 들어오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때 사패터널공사가

불교계 모 스님의 반대 단식농성으로 지연돼

막대한 손실을 입고 개통이 지연되었는데

그 터널이 바로 이 사패산을 지나는 사패산터널이다

 

 

 

 

 

 

 

 

한여름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더위를 식혀줬을 소나무가 안타깝게 고사했네요!

 

 

 

이제 단풍잎이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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