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무지개

이호은 2017. 1. 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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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글 / 이호은

 

 

 

 

오는 봄

누가 막으려 하는가

꿈틀되는 처절한 몸부림에도

뿌리내릴 땅은 없고

청춘의 향기마져 말려버려

저 바람부는 언덕에서 피를 뿌린다

 

 

바위가 깨질까

바위를 깰수 있을까

鐵의 帳幕 그 무엇으로 걷어낼까

걷히지 않는 障璧에

세상은 피바다가 되리라

아니 무덤이 되리라

 

 

청춘이 소모품인가

희망이 소모품인가

이것 한번쓰고

저것 한번 골라쓰다

그렇게

얼굴한번 닦고 버리는 휴지인가

 

 

누가 빼앗아갔나

내 아들

내 누이

내 동생의 꿈과 희망을

그 누가 빼앗아 갔는가

 

 

비정규라는

단물 만 다 빨아먹고 버린자

누구이며

 

 

태산보다 높고

鐵의 帳幕보다 높고 강한

비정규직 두터운 障璧을 부숴서

이 땅에 꿈의 무지개

희망의 무지개 뜨게할 者

그 누구인가

 

 

 

 

 

- 2017. 1. 17 -

비정규직 없는 희망이 있는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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