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리움

이호은 2018. 7. 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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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글 / 이호은

 

 

 

 

강물은

어디로 흐르는지

모른체 흐르고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모른 체

길을 간다

 

보이지 않는 길

가야 할 길은 보이지 않고

굽이굽이

고갯길만 나오네

 

흐르던 강물은

곧 바다에 모두 모여

반가움에

서로 끌어안을 수 있으나

 

이내 몸은

그리운 이 만나

끌어안고

펑펑 울어볼 날 있을까

 

 

 

 

- 2018. 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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