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리움

이호은 2019. 1.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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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 : 오늘아침 히말라야 현지에서 보내온 안나프르나 전경

 




그리움

 

글 / 이호은

 

 

 

불어오는

바람소리도

그리움이었다

 

봄이면 불어오는

봄바람에도

한여름밤

풀 벌레 소리에도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

겨울밤

흔들리는 문풍지 소리도

내게는 그리움이었다

 

깊은 밤

잠못들게 하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잠 못들게 하는

수 많은 별들 조차도

나는 그리움이었다

 

내 곁에서 떠날 줄 모르고

시도 때도 없이

내 가슴 파고들어

눈물로 뒤 흔들어 놓은게

그리움이었다

 

 

 

- 2019. 1. 27 -

 

 


 

 

누구에게나

그리움 하나 쯤 품고 살겠죠!

 

각기, 본인에게는 어떤 그리움이 있을까

그리움의 대상이 어떤것일까

 

그 그리움의 대상이

어린시절 첫사랑 일수도 있겠고,

이룰수 없었던 사랑일수도 ...

그리고, 지금은 흔적조차 남이있지 않은

그리운 고향집 일수도 있겠으며,

그 고향집에

돌아가신 내 어머니, 내 아버지 일수도...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연정의 그리움은 아닐런지요!

 

나는

나의 한평생 풀지 못한

그 그리움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는 어떤 그리움이 있을까!


당신에게는

과연, 어떤 그리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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