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서 설

이호은 2019. 2.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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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설

 

글 / 이호은

 

 

 

입춘 지나

봄으로 가는 길목

정월 대보름날

새벽부터

흰 눈이 날린다

 

연일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소식에

만개한 매화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데

 

올 겨울

인색하기만 하던

눈 소식은

입춘이 지나서야

서설의 꽃을 피우니

 

정월 대보름날의

손님이

풍년을 알리는 전령이네

 

 

 

- 2019. 2.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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