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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신
글 / 이호은
사랑하는 님의
임종을 지켜보신 적 있어요
사랑하는 님의 고통보다
내가 살아 숨 쉬며
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바라보는 아픔이 더 큰 고통이다
아무 말 못 하고
눈물만 흘리다가
백신 없는 전염병에
모두들 소리 없이 스러져 만 간다
병든 자
살아남은 자
살려 낼 처방전에도
백약이 무효이다
살아남은 자
죽은 자를 살려 낼
시대의 명약
백신을 만들어 낼 구원자
이 땅에
영웅은 언제쯤 오시나
- 2019. 2.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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