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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지방공항 만든 자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할복하라!
글 / 이호은
손바닥 만한 한반도 땅 덩어리
그마저 허리가 잘려
반으로 나뉜 한반도도 아닌 반 반도에
왠 도시마다 공항인가
국민의 표를 사려거든
정치인들 목숨 내놓고
사재를 털어서
본인들 주머니 돈으로 사라
지방균형발전 명목으로
지방마다 불 꺼진 십여 개 공항 만들어
국민의 혈세
세금 먹는 하마를 만들어 놓고도
또다시 새만금 공항인가
누구의 작품인가
정권의 이름으로
새만금에 이름 석자 새겨 넣으려는 자 또 누구인가
그 이름에 목숨 내놓을 수 있는가
목숨부터 내놓고 덤벼라
지금 불 꺼진
십여 개 지방공항을 봐라
그 불 꺼진 지방공항 짓는데 이름 새겨 넣은 자
이 참에 다 나와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할복하라
새만금에서
청주공항까지 몇 키로나
새만금에서
무안공항까지 반나절이라도
걸린 단 말인가
4대 강 적폐를 외치던 자
스스로 새만금공항 적폐의 길로
들어서지 말고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잠자지 말고 고민해봐라
- 2019. 2. 8. -
사업 타당성 조사 면제로 새만금에 불 꺼진 국제공항 짓겠다는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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