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과 여행

북한산 진달래 꽃길 산행(2022.4.16(토))

이호은 2022. 4.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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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 이호은


차마 사랑한다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아
내 님 걸으시던 산에
불을 질렀어요

님아!

감출 수 없는 사랑
삼각산
님이 지나시던 길목에
진달래꽃 붉은 화염 그 뜨거움이
내 마음인 줄 아시고

오늘만큼은
활활 타오르는 뜨거운 나의 사랑
온몸으로 받으시며
꽃길만 걸으세요/


- 2022. 4. 16 -
북한산에서



꽃피는 춘삼월이라
온 산이 울긋불긋하고
새순 올라와
연록색 푸르름이 짙어간다

진달래 만발하여 온통 꽃동산이다
오늘은 북한산에서 꽃길 한번 걸어보자!




  □ 일    시 : 북한산 진달래 꽃길 산행(2022.4.16(토))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북한동역사관 - 중성문 - 행궁지 - 남장대지능선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승가사- 구기동하산( 10.9키로미터 )
  □ 산행시간 : 09 : 30 ~16 : 30 ( 7시간  )

 

 

 

남장대지능선 뷰는 역시 최고다

백운대를 배경으로 한 뷰는 겨울 눈산행이든

춘삼월 꽃동산이든 언제나 실망없이 

최고의 뷰를 선사해준다

 

 

 

 

 

 

 

 

 

 

 

 

 

 

 

 

 

 

중성문

 

 

 

 

 

 

 

산영루

 

 

 

 

 

꽃이 작다고 얕보지 마세요

춘삼월 지나는 산꾼을

소년의 감성으로 사로잡는

개별꽃이라오

 

 

 

행궁지에서 남장대지능선으로 오른다

 

 

 

노란제비꽃

 

 

 

산꾼과 진달래

나이를 먹었어도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행궁지에서 남장대지로 오르는 오름길에서

북한산의 최고봉 백운대 뷰가 터진다

 

 

 

남장대지능선에서는 의상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의상능선의 의상봉에서 용출 용혈 증취 나월 나한 715봉과 문수봉까지 

작은 공룡의 갈기같은 의상능선의 뷰를 조망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의상능선에서 눈을 돌리면

북한산 백운대 좌청룡 우백호 그 최고봉의 좌로는

원효봉에서 염초봉으로 백운대까지

그 앞으로는 노적봉과 인수봉 만경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수동암문에서 북한산 주능선 승가봉으로 향합니다

 

 

 

 

 

 

 

통천문 암릉길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 뒤로 봉우리는 승가봉이 되겠습니다

 

 

 

 

 

주능선 꽃길입니다

 

 

 


차마 사랑한다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아
내 님 걸으시던 산에
불을 질렀어요

님아!

감출 수 없는 사랑
삼각산
님이 지나시던 길목에
진달래꽃 붉은 화염 그 뜨거움이
내 마음인 줄 아시고

오늘만큼은
활활 타오르는 뜨거운 나의 사랑
온몸으로 받으시며
꽃길만 걸으세요/

 

 

 

 

 

 

 

 

승가봉 명품소나무입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주능선의 뷰가 되겠습니다

 

 

 

 

 

돼지 고사머리바위

 

 

 

 

 

 

 

드디어 사모바위에 도착합니다

 

 

 

 

 

 

 

하산길에 선녀탕계곡에 들러

발의 피로를 풀어줄겸 족탕을 하고 쉬어갑니다

 

 

 

- 돌단풍의 자태 -

선녀탕에서 족탕을 하며 

절벽에 붙어 자라는 돌단풍의 고고한 자태 

보너스로 감상해봅니다

 

 

 

 

 

선녀탕계곡에서 바라보는 보현봉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온통 꽃길인 하산길....

서둘러 구기동으로 하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몸이 회복되지않아 힘들었던 산행

그래도 끝까지 구기동으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지난 한 주 몸이 안좋아
내내 고생하다
휴일에 집에 만 있기가 아쉬워
배낭 둘러매고 산에 올랐지만
만발한 진달래꽃과 달리
몸이 회복되지 않아 오름길에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산행을 하고나면
이처럼 기분이 좋을 수 없다.
학생이 숙제를 끝낸 기분이랄까
성취감을 말한다면
매주 산행하는 산꾼이 아니라면
그 기분을 알수 있을까!

몸은 힘들었지만
꽃길을 걸으며 하루를 산에서 보낸시간 만큼

마음도 한결 들뜬기분이였다.
역시 산꾼은 산에 있을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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