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풍경 가을날의 풍경 글 / 이호은 가을날 아침 새벽이슬 머금고 잠든 풀잎을 바람이 흔들어 깨운다 억새숲 주인장 키다리아저씨는 술취한 듯 바람장단에 맞춰 하늘하늘 춤을 추고 해님은 파란하늘 뭉개구름 사이로 내려다보며 미소짓고 흥을 돋는사이 고추잠자리 한마리 풀벌레 노래소리에 맞.. 나의 시 세계 2016.10.08
고추잠자리 고추잠자리 글 / 이호은 고추잠자리 한마리 살글 살금 다가가 꽁지를 잡는다 푸드득 푸드득 잠자리는 어디로 가고 픈 걸까 오십넘은 소년이 쥐고있던 꽁지를 놓으니 하늘 높이 솟구친다 저 잠자리는 어디로 날아가는걸까 소년은 순간, 사십년전으로 날아갔는데.... - 2015. 9. 3 - 고추잠자리.. 나의 시 세계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