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음 죽 음 글 / 이호은 한점 구름 스러지고 육신의 달 갉아먹혀 잠드는구나 육신은 잠이들어 영혼은 먼 길 떠나네 가본적 없고 가본이 없는 미답지 찾아 떠나는 여행길 옷 한벌 새로 장만해 입고 많지 않은 노잣돈 손에쥐고 두려울까 설레일까 이왕 떠난 여행길인데 즐거웠으면, 어차피 가야.. 나의 시 세계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