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음 죽 음 글 / 이호은 한점 구름 스러지고 육신의 달 갉아먹혀 잠드는구나 육신은 잠이들어 영혼은 먼 길 떠나네 가본적 없고 가본이 없는 미답지 찾아 떠나는 여행길 옷 한벌 새로 장만해 입고 많지 않은 노잣돈 손에쥐고 두려울까 설레일까 이왕 떠난 여행길인데 즐거웠으면, 어차피 가야.. 나의 시 세계 2016.09.20
여 행 여 행 글 /이호은 무엇을 버릴까 무엇을 얻을까 여행지에 깊어가는 밤 한잔 두잔 늘어가는 술잔에 추억을 담는다 내일은 또 어디로 떠나볼까 꽃으로 보면 꽃이 아닌 것이 없으니 속세의 옳고 그름이 다 내 마음 안에 있어라 깊은 산중 천년고찰에 묵은 짐 하나 내려놓고 동해 바다에서는 또 새로운 기운하나 담는다 - 2016. 9. 3 - 여행지에서 나의 시 세계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