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여 행

이호은 2016. 9. 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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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글 /이호은

 

 

 

무엇을 버릴까

무엇을 얻을까

 

여행지에 깊어가는 밤

한잔

두잔

늘어가는 술잔에

추억을 담는다

 

내일은 또

어디로 떠나볼까

꽃으로 보면

꽃이 아닌 것이 없으니

속세의 옳고 그름이

다 내 마음 안에 있어라

 

깊은 산중 천년고찰에

묵은 짐 하나 내려놓고

동해 바다에서는

또 새로운 기운하나 담는다

 

 

 

- 2016. 9. 3 -

  여행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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