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1일 2변고

이호은 2016. 9. 1. 21:53
728x90

 

1일 2변고

 

글 / 이호은

 

 

 

일일 이 변고라

 

일 변고는

먼길가기 위한

새벽 출근시간에 아침준비하다

그릇을 산산조각 내었으니

첫번째 변고고

 

이 변고는

먼길에서 돌아오는

고속도로 귀가길에

새한마리 날아와 내차에 부딛혀

땅에 떨어져 죽으니

두번째 변고라

 

새벽시간 그릇을 깬 것은

조심하라는 경고였고

새한마리 내차에 부딛혀 죽은 건

내 대신 액땜하고

대수대명 한것인가

 

하루종일

찜짐하고 무거운 마음

조심하고 또 조심

무사히 일과를 마무리 하고 나니

무사함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특별하다

 

오늘 빚을 졌구나

나를 도운

이름모를 새 한마리여 미안하다

너의 전생이

나의 조상이었나 보다

 

 

 

 

ㅡ 2016. 9. 1 ㅡ

오늘하루 무사함에 감사하며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 피  (0) 2016.09.06
여 행  (0) 2016.09.05
가을하늘  (0) 2016.08.31
사랑 방정식  (0) 2016.08.29
그리움  (0) 201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