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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글 / 이호은
저 푸른 우주바다에
호수하나 꽂아
꽃밭으로 푸른 물줄기
주루루루
흘러내리게 하자
바라만 봐도 설레이는
저 푸른 가을하늘을 한번 보아라
이번 가을엔 약속하나 쯤
들어줄거 같지 않은가
집시처럼 떠도는 뭉게구름도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지
따뜻한 솜이불 한채되어
시린가슴
덮어줄거 같지 않은가
ㅡ 2016. 8. 27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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