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내 나이 오십에

이호은 2010. 3.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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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 오십에 글/이호은 올 때에는 오는지 모르고 와서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다가 내 나이 오십에야 이제, 조금 나를 알 것 같은 데 오십평생에 씻지 못 한 마음에 때를 씻어 내고 물 처럼, 바람처럼 그리 살다 한 송이 향기로운 꽃 처럼 피었다 가고 싶은 데 가야할 길이 멀다 하나 남은 길 또한, 기약 할수 없으니 이내, 마음만 조급하구나 -20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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