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시 산 제

이호은 2011. 3. 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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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   제

 

글/이호은

 

 

작은 소망

소박한 꿈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산을 사랑하는

오십여 산객은

하나 된 마음으로

삼각산 비봉자락에 모여

산신령께 고하나이다 

 

욕심을 비우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도 않겠습니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한발,

한발

내 딛는 발걸음마다

지치지 않는 힘을 주시고

굽어 살피시어

신묘년

무탈산행 도와주소서

 

내리는 햇살에

스치는 바람결에,

스쳐 지나가는 발걸음에도

사랑을 내려 주셔서

자연속에서

모두가

하나되게 하시고,

행복하게 하소서......  

 

 

-2011.3.6-

 시산제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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