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그리움에 끝을 보고싶습니다

이호은 2006. 7. 13. 19:30
SMALL
그리움에 끝을 보고싶습니다


글/이호은




그리움에
끝은 있는가
차가운 겨울 밤하늘
별을 바라 보다가도
가득히 밀려오는 그리움


한잔 술로
달래보려 하지만
점점 붉게 물들어 가는 얼굴
술기운에 물들어가는 건지
그리움에 물들어가는 건지


당신이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목젖
가득 밀려오는 그리움에
목이 메이고
점점이 떨어지는 눈물방울은
술잔속에 소리없이 녹아들어
술을 마시는건지
눈물을 마시는건지 모릅니다
별빛 만이 가득한
허공에 소리쳐 물어봅니다
진정 영혼은 있느냐구....


그리움에
끝이 보고싶습니다


이승에서
풀수없는 그리움이라면
영혼이 되어서라도
맺힌 그리움에 한을 풀고싶습니다


그리움
당신께서 뿌린 씨앗이라면
당신이 거두어 가세요
내 마음속 가득한
당신에 대한 그리움
눈 속에 가득한 눈물
모두
당신께서 거두어 가세요


그리움에
끝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씨앗  (0) 2006.07.13
꿈속으로 오셨던 내 님 생각에  (0) 2006.07.13
내 어머니  (0) 2006.07.13
이슬방울의 아픔  (0) 2006.07.13
천상에서나 이루려나  (0) 200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