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이 밤에 나홀로

이호은 2007. 1. 30. 23:32
728x90

이 밤에 나홀로

 

글/이호은



발길도 끊겨 버린  
차가운 겨울 밤
홀로 남겨진 수은등이
외로움에 운다


오늘도
내 마음은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그 쓸쓸함처럼
발 걸음도 천근 만근


이 견디기 힘든
고독과 쓸쓸함을
무엇으로 달랠까


이 밤 
말 없이 비우는
빈 술잔 바라보며
눈물짓는다


또 다시
채워지는 술 잔이
고독의 물결로 넘실거린다

728x90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가 보낸 바람  (0) 2007.01.30
외로움  (0) 2007.01.30
사 랑  (0) 2007.01.30
울산바위  (0) 2007.01.30
그리움  (0) 200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