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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달 래
글/이호은
깊은 산중에
발길 닿지 않는 곳,
눈길조차 주지 않는 곳에
홀로 피어난 진달래야
어두운 밤엔
외로와 울고,
달 밝은 밤에는
님 그리워 울다 지쳐
방울 방울 눈물 머금다
아침햇살에
홀로 환하게 미소 지었을 그대가
내 맘 같아 안쓰럽구려
님 향한 그리움
붉디 붉은 가슴에 담고서
울고 웃다 스러져 가는 너의 마음을
하늘이 알려나,
님이 알려나
속절없는 그리움을
달랠길 없는 데
바람만이
얄밉게 흔들고 지나는구나
-2009.4.14-
출처 : 진 달 래
글쓴이 : 이호은(고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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