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어느 미친 정치인의 망언

이호은 2013. 12.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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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친 정치인의 망언

 

글/ 이호은

 

 

 

훈훈한 세모의 종소리

온누리에 울려야 할 12월에

동토의 북녁땅엔

살육의 총소리만 울려 퍼지고

온정의 향기 가득하여야 이 때에

피비린내 진동한다

 

삐딱하게 앉은 죄

인사하다 일찍 고개 든 죄

거수경례하다 손 일찍 내린 죄

호주머니에 손 집어 넣은 죄

김정은보다 앞서 걸어간 죄

 

하루아침에

북한정권 2인자가

기관총 총살형을 당해야 만 하는

죄목이란다

 

국회의원에 정치인

대한민국 장관까지 지낸 놈이

장성택 처형과 이석기 내란음모는

같은 성격의 사건이라

궤변에 망언을 하고 있다

 

이석기를

국회의원에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다

이석기를

국가전복 내란음모자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묻고 싶다

북으로 가서 살 생각이 있는가

아니, 자유 대한민국

이 땅을 떠나라!

 

 

 

-2013.12.17-

어느 미친 정치인의 망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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