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입 춘
글/ 이호은
꽃동백은
입춘햇살에
문지방 살포시 넘어와
웃고,
처마끝
고드름은
눈물 뚝뚝 떨구며
길을 떠난다
달래며 냉이
입춘절
양지녁 봄 손님은
저녁밥상
한상 가득 올라와
입안에서
봄을 노래하네
-2014.2.4-
입춘절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