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술
글/ 이호은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그리움이다
아픔이다
술잔 다 비우고 나면
그 땐
그리움 지워질까
아픔도 다 사그러 들까
술에
취하는게 아니라
난
그리움에 취한다
-201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