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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이야 ㅡ 독도사랑
글/ 이호은
육지에서
뱃길따라 육백리
멀고먼 동해바다 푸른물결 위로
화려하게 우리꽃을 피웠구나
넘실대는 푸른파도 위에
외로운 꽃한송이
동방에 첫 동트고 꺼지지 않는
너는 등대지기 동해수호의 불꽃이야
수 천년,
수 만년 외로워
홀로 울고울어 흘렸을 눈물이
바다가 되고,
파도가 되여
너의 온몸 뒤덮은 포말의 눈물을
오천만의 품으로
다 품어 안아 잠재우고
우린 함께가리라
온 겨례의 사랑노래를
육백리 뱃길따라 나는 갈매기와
겨례가 함께 부르고,
또 부르는구나
그 노래소리는
억조창생의 외침소리로
동해의 푸른 물결 위 살아서
한송이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리라
자랑스런 우리땅 독도여!
태극기 휘날리며
억 만년 대한의 파수꾼
내 조국의 수호신으로
이곳, 동해바다 푸른물결 위 우뚝솟은
영원히 지지않는 우리꽃이야
- 2014. 7. 18-
독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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