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우리꽃이야 ㅡ 독도사랑

이호은 2014. 7. 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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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이야 ㅡ 독도사랑

 

글/ 이호은

 

 

 

육지에서

뱃길따라 육백리

멀고먼 동해바다 푸른물결 위로

화려하게 우리꽃을 피웠구나

 

넘실대는 푸른파도 위에

외로운 꽃한송이

동방에 첫 동트고 꺼지지 않는

너는 등대지기 동해수호의 불꽃이야

 

수 천년,

수 만년 외로워

홀로 울고울어 흘렸을 눈물이

바다가 되고,

파도가 되여

너의 온몸 뒤덮은 포말의 눈물을

오천만의 품으로

다 품어 안아 잠재우고

우린 함께가리라

 

온 겨례의 사랑노래를

육백리 뱃길따라 나는 갈매기와

겨례가 함께 부르고,

또 부르는구나

 

그 노래소리는

억조창생의 외침소리로

동해의 푸른 물결 위 살아서

한송이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리라

 

자랑스런 우리땅 독도여!

태극기 휘날리며

억 만년 대한의 파수꾼

내 조국의 수호신으로

이곳, 동해바다 푸른물결 위 우뚝솟은

영원히 지지않는 우리꽃이야

 

 

 

- 2014. 7. 18-

  독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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