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슬픈 고독사

이호은 2015. 2.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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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고독사

글 / 이호은



죽음을
생각해 보았는가
본인의 마지막 모습을
한번쯤 생각해 보았는가

주어진 삶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고
마지막 가는길
화려하진 않아도
홀로 맞이하는 쓸쓸한 죽음은
되지 말아야 겠지만

자식이 있으나
자식이 되지 못하고,
혈육이 있으나
내 혈육이 되 주지 못 함에
홀로 맞은 고독사 소식에
가득한 슬픔이 몰려온다

가족이 있다하여
그날을 지켜줄수 있는가
혈육이 있다하여
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준다
누가 장담할수 있겠는가

결코, 남에 일이 아니다
그 모습이 바로,
나에 마지막 모습은 아닐까



- 2015. 2. 11 -
고독사 뉴스를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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