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댄 북한산의 노적봉에 올라봤는가

이호은 2015. 4. 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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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북한산의 노적봉에 올라봤는가

 

글 / 이호은

 

 

 

 

그댄 북한산의 노적봉에 올라봤는가

 

봄날의 북한산

한마리 새 처럼 그곳에 올랐네

그곳에 오르니

발아래가 꽃밭이요

눈길 가는곳이 꽃이였오

 

 

산은 그 곳에 있으나

인간은 늘 그곳에 머물수 없기에

오늘이 새롭거늘

그 새로운 날이 바로 오늘이라

 

그렇게, 여러번을 올랐어도

오늘이 또 새롭구나

 

세상을 얻은 듯

산아래 굽어보는 풍광이 천하제일이라

봉우리

봉우리마다 절경이지 만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 본 절경은

장엄하기까지 하여라

 

그대여!

내가 신이라면

북한산 노적봉 정상에서의

이 멋진풍광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소

 

동으로는 백운대의 웅장함

남으로 만경대의 남성미를

서쪽으로 펼쳐놓은 의상능선과

북한산 주능선의

아기자기한 여성미를 다 보여주고 싶소

 

사월의 북한산

노적봉 정상에서는

발아래가 꽃밭이요

눈길가는 곳이 바로 꽃이였오

 

 

 

 

-2015 . 4. 12 -

북한산 노적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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