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얼 굴

이호은 2015. 10. 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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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굴

 

글 / 이호은

 

 

 

 

당신 얼굴에서

외로움이 느껴져요

당신 얼굴에서

그늘이 느껴져요

 

말 할수 없는 사연인가요

가슴에 안고 가야 할 사연인가요

깊게 드리워진 말 못할 사연

당신 얼굴이 내게 말하고 있어요

 

어떤 사연인가요

어떤 아픔인가요

누구에게도 말못할 사연

혹여, 홀로 가슴에 담아

힘겨워 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내게도 아픔은 있어요

내게도 슬픔은 있어요

그러나 다 털고 가려

오늘도 비우고

또 비우기를 합니다

 

당신 얼굴에 드리워진

그 말 못할 사연

이제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얼굴에 드리우지 말고

모두 털어 버리면 안되나요

더 이상 힘들어 하지 말아요

 

슬픔은 함께하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은 함께하면

그 두배가 된답니다

 

그 슬픔,

나하고 나누어요

그 기쁨,

나하고 두배로 만들어요

도와줄께요

우리 서로 나누며 살아가요

 

당신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답니다

 

 

 

 

- 2015. 10. 20 -

  어느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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