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과 여행

2015.10.25(일) 설악산 백담사 마등령 비선대 소공원 산행

이호은 2015. 10. 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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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백담사 마등령 비선대 소공원 산행




아!

설악의 만경대

천불동

공룡능선

만봉우리가 하늘과 맞닿아 춤을 추네


기암괴석에 절경이며 비경

독야청청 천년 장송의 모습까지

어느 화가의 산수화 작품이기에

이리도 아름다운가

 

중국 황산이

가볼만하다 하나 이 보다 더 좋으리오

우리의 금강산이 아름답다 하나

이보다 더 아름답겠는가

 

설악이

춤사위를 보여주려 구름을 모으고 있네

벼랑 끝 천년 장송이

재주를 보여주려 바람을 불러 모으네

 

바람과 구름이

이곳 설악에서 한판 굿판을 벌려 놓고

세상에서 보지 못 할

멋진 풍광을 보여 주시려

나를 홀려

이곳으로 부르셨나보다

 

계곡 끝에

이름모를 바위는

어느님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셨나

 

불원천리

새벽 먼 길을 꿈결처럼 달려와

그립던 마음 예 내려놓으니

속세에 희노애락 마져 녹아

만리를 흐르는구나

 

아!

선경의 세계

이래서 모두들 그토록 힘든 설악

설악산에 오르는가

 

설악이여!

이곳에서 너에 이름

천년을 지켜 낸다 면

나는 그 이름으로

만년을 더 사랑 하리라

 

설악산이여!

폭포수 골잡아 흐르는 물에

내 마음 가을낙엽 돗단배에 실려

만 세상 구비구비 돌며

온누리에 나의 사랑 전하리라

 

 

  

-2015. 10. 25 -

설악산 마등령에 올라서

 



   년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바라보면서 불타는 이 가을 내 가슴에서

번져가는 불길을 가만히 앉아 사그러 들게 할수만은 없어 가을설악의 비경을 담으러 떠났다.

 

새벽 3시에 눈을 떠 씻고서 장거리운전을 위해 과일과 견과류를 갈아 마신후 집을 나섰다.

산행희망자 다섯명이 승용차로 출발하기로 하여 요소요소에서 픽업하여 백담사로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한사람이 탈이 나는 바람에 할수없이 4사람을 픽업하여 출발한다.

 

   서울대역에서 4시50분 마지막 픽업하여 백담사로 출발 경춘고속도로를 지나 양양간도로를 거쳐

백담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30분이다.

주차장입구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한후 7시에 백담사행 마을버스를 타고 백담사로 이동을 하였다.

백담사 경내를 둘러 수렴동계곡으로 들어서니 이미 단풍은 앙상한 가지만을 남기고 사라져 저린 후라

아쉬운 마음을 안고 영시암을 거쳐 오세암 그리고 마등령을 오른다.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평지나 다름없으나 오세암에서 마등령까지는 난이도가 꽤 되는 오르막의 연속이다.

백담사에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도착해 산행을 시작한 관계로 충분히 설악의 비경을 만끽하려고

오세암으로 오기전 만경대에도 올라 멋진조망터에서 오세암을 내려다보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다시 오세암을 거쳐 마등령에 올랐다.

마등령 정상 삼거리에 도착하니 11시 30분으로 정상에 희운각에서 내려오는 삼거리에서 설악의 비경인

공룡능선과 천불동의 모습 멀리 속초시내의 모습까지 조망하며 점심을 먹는다.

 

   식사후에는 설악의 공룡능선과 천불동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고 인등샷도 남긴후 마등령에서 비선대로의

하산길 발길을 옮긴다.비선대로의 하산길은 그야말로 비경만큼이나 빡쎈 하산길로 급경사에 너덜지대까지

마등령을 오르는 만큼이나 하산길이 힘들고 길다. 금강굴을 거쳐 비선대에 이르니 이제 설악산 백담사 마등령

설악동코스 산행의 90%를 마친거나 다름없다.

비선대부터 소공원까지는 계곡을끼고 하산하는 산책길이라 설악산을 구경온 관광객도 많다.

 

   드디어 소공원에 도착하니 오후4시로 총 산행시간이 8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예상소요시간 7시간 30분에서 남들이 오르지 않는 만경대에 올라 비경을 담고 산행하면서 사진을 마니 남기느라

한시간이 더 소요되었지만 설악의 멋진 비경을 담을수 있었고 충분히 즐기는 행복한 산행이였다.

 

설악동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백담사로 원점회귀를 하였는데 아쉬움점은 설악동에서 백담사입구까지

택시비를 4만원을 요구한다는점이다. 비록 미시령 터널비가 왕복6,600원이 소요되고, 백담사입구에서

빈차로 돌아와야 한다고 하지만 4만원의 택시비는 좀 과하다라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었다.

 

백담사입구에서 다시 저녁식사를 하고 기분좋은 산행의 여운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하였다.

새벽3시에 일어나 장거리 운전에 장거리 산행까지 그리고 막히는 귀경길이였지만 마음만은

날아갈것처럼 행복한 하루였다.

 

 

  

 

□ 일 자 : 2015. 10.25(일)

□ 인 원 : 4명 ( 이호은, 이호선, 양선옥, 김영옥)

 

□ 서울출발

ㅡ 03:50 신원당 출발

ㅡ 04:10 고양동 풍림아이원6단지 출발

ㅡ 04:25 연신네역 연서시장 맞은편 출발

ㅡ 04:50 서울대역 출발

 

□ 백담사입구 도착

ㅡ 06:30 백담사 입구도착

ㅡ 06:30~06:50 아침식사

ㅡ 07:00~07:20 마을버스로 백담사로 이동

 

□ 코 스 : 백담사 ㅡ 영시암 ㅡ오세암 ㅡ마등령 ㅡ비선대 ㅡ 설악동 소공원

 

□ 산행시간 : 총 8시간 30분 소요

ㅡ 백담사 ㅡ> 영시암 ( 1시간 )

ㅡ 영시암 ㅡ> 오세암 ( 1시간 40)

ㅡ 오세암 ㅡ> 마등령 ( 1시간 20분 )

ㅡ 마등령 ㅡ> 비선대 ( 3시간 00분)

ㅡ 비선대 ㅡ> 소공원 ( 1시간 )



    오전 6시 30분 백담사입구 도착


  

    백담사입구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 


   마을버스로 백담사까지 이동해야하는데 편도 마을버스요금이 2,300 씩이나...좀 비싸다는 생각이!ㅎ


  

   백담사에 도착해 수렴동계곡을 배경으로



 

   누가 쌓아놓았는지 모를 수많은 돌탑들이...무슨 기도를 하면서 이 돌탑들을 쌓았을까!!!


 

  영시암으로 오르는 길에 계곡에 늦은 가을

    

  

   한시간을 오르자 영시암이 보인다



 

    영시암을 지나 오세암과 봉정암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오세암으로 가는 길과 계곡길



 

    오세암으로 오르는길에 요런 볼거리 이야기거리도 있다


 

   오세암 다와 능선 오르막에 이정표를 우측으로 오르면 만경대가 있다.

만경대는 등산로 아님 표지판이 있어 대부분이 그냥 지나쳐 바로 오세암으로 가기에 좋은경치를 보지 못하지만

우리 일생을 만경대로 안내하고 만경대 멋진조망터에서 비경을 느냥 지나치지 않았다

 

  만경대 봉우리

 

  만경대에서 내려다본 오세암의 모습이 정겹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가야동계곡의 모습

 

   저 멀리 공룡능선의 모습도 보인다


 

   귀때기청의 모습까지  

 

    오세암

  

   오세암에서 마등령 오르는 계단들

 

    마등령삼거리

 

   마등령정상에서 6촌형과...생일이 빨라 형이다! ㅎ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저 봉은 1275봉으로 불리는거 같다

 

   공룡능선과 뒤로는 천불동 계곡이다

  


   

 

   이 설악의 풍광을 보아라!

아~ 이래서 설악 설악하는가보다!

만 봉우리가 춤을추는거 같지 않은가....

 

   나는 이곳에 이대로 서서 영원히 돌부처가 되어도 좋으리라!

저 풍광을 바라보며 천년을 만년을 살아도 좋으리.....

 

  우뚝솟은 세존봉과 속초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 비선대쪽에 마지막 단풍



 

  나도 몇번인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서 올라보았던 저 봉우리를  

  마등령에서 하산길에 케이블카로 권금성 봉우리에 오른 관광객을 망원으로 잡아보았다





 

   금강굴을 지나며 줌으로 당겨본다


 

   비선대에 갈림길 이정표 



  설악동 신흥사

 

   하산완료기념 설악동 소공원에서 권금성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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