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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글 / 이호은
내가 우숩다
아니, 바보다
나는
아버지가
늘 푸른나무 인줄 알았다
아니 바위인줄 알았다
보고플때
달려가면
언제든 만날수 있는
기둥같은 나무이고
부서지지도 않는
천년바위 인줄로 만 알았다
어느날
잠에서 깨어보니
아버진
그곳에 안계신단다
가슴에
대못하나 박혀있다
난
바보였다
- 2016. 6.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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