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아버지

이호은 2016. 6. 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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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글 / 이호은

 

 

 

내가 우숩다

아니, 바보다

 

나는

아버지가

늘 푸른나무 인줄 알았다

아니 바위인줄 알았다

 

보고플때

달려가면

언제든 만날수 있는

기둥같은 나무이고

부서지지도 않는

천년바위 인줄로 만 알았다

 

어느날

잠에서 깨어보니

아버진

그곳에 안계신단다

 

가슴에

대못하나 박혀있다

바보였다

 

 

 

- 2016. 6.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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