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장맛비

이호은 2016. 7.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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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글 / 이호은

 

 

 

울음인거야

모두가 잠든밤

서러움에 쏟아내는

통곡의 울음인거야

 

쏟아내고

또 쏟아내는

나의 울음

 

태산같이

쌓아 놓았던 그리움들

참고 또 참았던 서러움

모두 쏟아내고

토해내는 울음인거야

 

이 긴김밤에

다 쏟아낼거야

 

쏟아내고

또 쏟아내서

저 멀리

다시 돌아오지 못할곳으로

떠나보낼거야

 

 

 

- 2016. 7. 5 -

장맛비 쏟아지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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