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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글 / 이호은
발신인도
수신인도
적혀있지 않은
바람에 실려 온 편지
가슴을 적신다
빵강
노랑
분홍으로
채색한 연서
가슴을
붉게 물들어 놓는다
곱게
물들여 놓은 연서
받았는데
난
어떤 답장을 보낼까
이 가을의 연서
차곡
차곡
쌓아 놓았다
가을 다 지나고
쓸쓸하고
외로울때
한장
한장
다시 꺼내봐야지
- 2016. 10.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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