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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과
글 / 이호은
꽃봉우리
소녀시절부터
다가갈수 없어
바라만 보았어
작은가슴
처녀가슴처럼 부풀어 올라
탐스럽게 익어갈 즈음에도
취할수 없어
너의 향기만 맡았어
울퉁불퉁
네 모습에 신세타령하다
가슴은 충치먹은 이빨처럼
조금씩
조금씩
썩어 문드러지겠지
- 2016. 10.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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