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낙 엽

이호은 2016. 10. 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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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엽

 

글 / 이호은

 

 

 

 

무표정한 얼굴

핏기없는 모습에 구멍도 숭숭

바람불면 바람 부는대로

구르다 멈춰

어리석은자 가슴에 비수로 변해 꽂힌다

 

사랑을 받았으면

돌려주라 한다

꿈꾸는대로 살았으면

내려놓으라 한다

다 올라왔으면

이젠 내려오라 한다

 

내려와야 할땐 내려와야해요

가야할때는 가야해요

더 이상 머무름은 욕심입니다

 

나는 낙엽이예요

 

 

 

 

- 2016. 10.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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