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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
글 / 이호은
이름도 달라요
성도 달라
족보도 각기 다른 나무들
이 가을에
자기만에 색을 표현하는 것도
각기 다르다
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어느잎은 붉은 핏빛으로
또 어느 나무잎은 노란물감에 담갔다
꺼내 놓은 듯 하다
가을만 되면 자연은
자기만에 색을 보여주는데
우리 인간은
어떤색을 보여주고 싶을까
아름다운 색도 좋지만
추하지 않고
변함없는
나는 늘 푸른색이고 싶다
- 2016. 10.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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