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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제1문 오도령
글 / 이호은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여기 오도령에
바람도 머물다 가고
령을 넘던 구름마저 쉬었다 가니
나그네 객 마저 그냥 넘지 못하네
천왕봉이며
지리산 제1문 오도령은
어제 넘던 오도령고개 그대로인데
넘나드는 나그네만
어제 그 나그네가 아닐쎄
저 높고 드넓은
어머니 품 같은 지리산 골짜기에
봉우리
봉우리마다 흐르는 운무는
물이 흐르는 듯
비단이 흐르는 듯 하구나
- 2016. 10. 10 -
지리산 제1문 오도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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