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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송
글 / 이호은
천연 암벽에
한그루 천년송
어느님 기다리며
그 긴 세월을 견뎌왔나
바람부는 날
눈내리는 날
비바람 맞아가면서도
오로지
천년을 하루같이
내일은
모래는
만나볼수 있으려나
아니
보여줄수 있으려나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천년을 하루같이
만년을 기다리며
나를 만나
욕심 내려놓는 이 만난다면
그게
천년을 견뎌온 이유지
- 2016. 12.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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